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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조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규모의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공기업정책 중단을 촉구했다.<BR><BR>한국노총 산하 조합원 2만2천여명은 18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3시간동안 집회를 열고, 정부의 일방적인 공기업 정책을 규탄했다.<BR><BR>이날 집회에는 한전과 주택공사, 토지공사 등 정부 투자기관과 출연기관, 금융공기업 노조 등 130개 노조가 참여했다.<BR><BR>공공부문 노조가 자체문제로 오늘같은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.<BR><BR>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"현 정부의 공공부문에 대한 일방적인 임금, 인력 축소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"고 밝혔다.<BR><BR>한국노총은 공공부문 인력 10% 이상 감축과, 상여금 100% 이상삭감,대졸초임 2천만원선 동결 등의 조치는 노사자율성을 무시한 조치라고 반발했다. 이에 따라 공기업의 공공성을 인정해 적정인력을 유지할 수있도록 자율권을 달라고 주장했다.<BR><BR>또한,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해고 중단과 즉각적인 무기계약 전환을 요구했다. <BR><BR>한국노총은 납득할만한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물리적인 투쟁을 강도 높게 벌여나갈 방침이어서 한국노총과 정부간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.<BR><B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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